아이들과 생활하다보면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귀한 유머?를 듣게 됩니다.
오늘 피곤한 일 조금일이라도 날리시길 바라며 ...

저녁에 동네 슈퍼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들어오는데 큰 아이가 "엄마 우리 어제 아이스크림 다 먹었나?"하고 물었지요. 그러자 여섯살 딸아이가 답합니다. "아니야. 고래바 남았어."
잉? 그런거도 있었나? 제가 물었죠.

집에 와서 확인하니 그것은 jaws 바였습니다.
ㅎㅎ 아이는 고래랑 상어가 헷갈렸나봅니다.
저에게만 웃긴 유머면 어쩌죠. 하지만, 한밤중에도 계속 웃음이 나네요. 순진한 딸아이의 표정과 함께요.

큰아이는 네살때 어린이집에서 배워온 노래를 이렇게 부르더군요.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세모(계모)와 언니들에게 호박(구박)을 받았더래요.~" ㅎㅎㅎ
자기가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린다는 말이 그래서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