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다 못해 뜨거운 햇살을 느끼며 하루종일 반팔 차림으로
돌아다닌 하루..
아파트 부근 너른 들판을 지나올 때에는 붉은 꽃들의 향연에 쌩하고 그냥
지나쳐 올 수가 없어 잠시 오두막에 올라가서 쉬어도 봤습니다.
이따금씩 삶이 따금따금거려 울컥울컥 목울대가 아프다거나
눈 앞이 흐려질 때면 분리수거함 같은 곳에다 얼른 삶을 집어 넣고
싶다가도 어느새 삶이라는 녀석은 슬그머니 다시 웃을 수 있는
묘약을 건네 줍니다.
어느새 중년이라 불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무엇하나 내세울만한거 없이 주어진 길, 잘 걸어 왔습니다.
내 삶의 잔고가 앞으로 얼마나 남아 있는지 모르지만
이제 와 훌륭한 사람이 된다거나 유명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내가 내 자신에게 더 많이 여유를 주고 토닥토닥 어깨를 더 많이 두드려주며 힘이 빠져 있을때는 기운 차릴 때까지 조용히 기다려주면서 가만가만
마음에게 힘내라고 속삭여 주는 그런 사람이었음 합니다.
이제는 급한 것이 없으니 천천히 가도 된다구...
너의 튼튼한 두 발로 이 길을 계속 걸어가라구...
누구나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 일 그리고 사람 일
두려움이 앞선다면 마음의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거니
조용히 눈을 감고서 내마음의 주인을 부르렴.
두려워 하지마
마음의 주인은 목소리를 듣고서 와 줄거야.
나를 위한 소박한 밥상
온전히 내가 나를 위해 차린 그 소박한 밥상은 그 어떤 진수성찬
보다도 값어치가 있을뿐더러 마음의 시장기를 가시게 해 주리라는 믿음으로 오늘도 삶은 진행형 입니다.
요즘 큰아이가 들어보라고 쳐 주는 피오노 곡이 있는데
요즘 그 곡을 들으면 마음이 좋아지더라구요
신데렐라언니 ost 수록곡이고 예성이 부른 너 아니면 안돼
원곡을 안 들어봐서인지 궁금해 신청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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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밥상
이향미
2011.05.23
조회 4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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