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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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같이
김혜란
2011.05.31
조회 37
5학년 아들...
사랑하는 아들에게 꿈이 있답니다.
바로 엄마를 기쁘게 해주기 그건 바로 엄마 원하는대로 좋은 대학ㅇ 들어가는 거라고 기염을 토하는 아들.

사실 아들의 꿈은 택시 운전사 입니다

택시 탈 기회가 거의 없는 건...
학교와 집만 아는 아이거든요어딜 같이 갈 적에는 저랑 같이 가니 버스 아니면 뚜벅이

그러니 택시를 언제 타겠어요
한번인가?
시댁에 갔다가 너무 늦어서 택시를 탄 적 있엇는데 너무 부러웠다네요

그래서꿈은 택시 기사님이지만

그러면 아픈 엄마( 제가 건강이 좋질 못하거든요)
고쳐줄 의사가 되어야 하니까 그냥 나중에 할아버지 되면 할거라고 합니다


우리 아들
과 같이 여행다운 여행을 못해봐서 안타까와요

가끔씩 아주 가끔씩 패밀리레스토랑에 가자고 하면

5학년 밖에 안된 아들이

'엄마 그런덴 안가도 되요 그냥 나 박물관 데려다 주세요

그게 더 좋아요 도시락 싸 갖고 가요"
합니다



어디라도 그냥 손 잡고 나가는것을 더 좋아하는 아들에게

실컷 세상구경도 시켜주고 싶은데

제가ㅡ 여건이 되질 못해서 그냥 집과 직장 겨우 왔다 갔다 하면서
아들의 욕심대로 바람대로채워주질 못하네요


우리 아들과 같이 쌍산재 한번 가봤으면 좋겠어요
전남 구례 한번도가본 적 없는데 아들에게 귀한 경험이 됏으면 좋겠어요


엄마의 꿈처럼
인재가 되어 인류 만명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리드하는 그런 아들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어요


신청곡 너라면좋겠어 윤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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