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생신 식사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
우리에겐 꽤 늦은 귀가 길
피곤함을 달래려
오랜만에 라디오를 들어본다.
CBS FM 93.3 Mhz
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부드러운 목소리의 DJ 허윤희..
그녀의 목소리는 마음을 차분하게 한다.
1년 전만 하여도
혼자 듣던 라디오를 이제는 함께 들으며..
코나의 '마녀 여행을 떠나요' 는 내가..
모자이크의 '왕자와 병사들' 이라는 노래는 여보가..
신나게 불러본다~^^
모자이크 노래 난 첨 듣는데
여보 고딩시절 노래방 애창곡 이란다..
(머얌.. 언제는 노래방 한번도 안가본 것처럼 말하더니만!!ㅋ
이제 슬슬 다 나옴 ㅋ)
좀 전에 흐른 곡은
성시경 '제주도의 푸른밤..'
'떠나요~ 둘이서.. ♬'
진짜 떠나고 싶구나아~~
밤이라 길도 않 막히고
난 운전도 안하고
떡하니 목 배게 하고
배도 부르고~
캬~~ 이 느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그냥 좋다!^^
이런게 행복인가보다..^^
1부 끝 곡은
우리의 짧은(?) 연애시절..
나를 데려다 주고 집에 갈 때의
꼭 자기 마음 같다며
우리 여보가 불러줬던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그대..'
(지금도 필 옆에서 필 충만하게 열창 중 ㅋㅋ
본인 정엽같지 않냐고 그러는데.. 그닥..;;)
오늘 선곡 완전 굿이당^^
무엇보다 안전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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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0시 30분 경..
집으로 귀가 하면서 스마트 폰으로 제 블로그에 남긴 글입니다.
1년이 조금 못되었네요~
늦은 밤..
너무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결혼소식을 알리고 집에 귀가하며
문자 사연을 남겼는데 DJ님이 소개해 주시면서
친구란..
언제 만나도 함께 해주는 그런 존재 같다고
미안해 하지 말라고 하셨었거든요~
그 때.. 참 감사했는데
문득 그 때가 떠오르며
차 안에서 오랜만에 꿈음을 듣게 되었네요^^
저는 결혼해서 아주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자주 찾아 보지는 못해도
늘 곁에서 그 자리에서 묵묵히 있어주는 가족들.. 친구들..
'꿈과 음악사이에'도 언제든 볼륨을 켜면 들리는
저에게는 그렇게 소중한 존재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둘이 듣게 되었네요~
덕분에 행복한 귀가길이었어요~
감사합니다^^
사연이 소개 될지 모르겠지만 신청곡 남겨도 될까요?
여행스케치 '산다는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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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건 정말 다 그런것..^^ 작은 행복을 느꼈습니다.
김지영
2011.06.05
조회 5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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