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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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D-120
김지연
2011.06.10
조회 45

윤희언니,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0월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부 랍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으면 이유 불문하고 기쁘고 행복할 줄만 알았는데, 결혼을 너무 로맨틱하게만 생각했나봐요. 제 예비신랑과 저는 이제 만난지 2년 반이 되었는데, 처음 사귈때부터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결혼을 허락받기까지 힘들고 고된 여정이었고, 그래서 허락을 받고나서도 현재 결혼 준비는 말 그대로 전쟁입니다.
현실은 이런데, 현실을 부정하면 정신이 나간 사람이겠죠?
그래서 이런 현실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비신랑을 만나 함께 새로운 가정을 꿈꾸고, 하나씩 하나씩 더디지만, 준비해 가는 이 결혼 준비가 감사합니다.
비록, 저희 부모님의 축복을 듬뿍 받고 출발하지 못하지만, 이 부분은 결혼하고 살면서 갚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 시기가 힘들지만, 서로 의지하고, 이해하면서 넉넉히 어려움을 이기는 결혼 준비 기간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결혼식 그 자체보다는 결혼식 이후의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_^ 박혜경의 '장미' 신청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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