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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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님들과의 여행을.........
서종채
2011.06.17
조회 35
며칠전 두 처형들과 동서 처남부부까지 모시고 여행을 다녀 왔어요
경주와 울산 그리고 동해 고속도로와 해안도로를 타고 백암온천에서 하루 자고 주문진을 거쳐서 싱싱한 해산물도 사고 집으로 왔지요
장인 장모님을 생전을 뵙지 못해 처형과 동서들을 모시고 다녀온 여행은
정말 그 동안 장인 장모님께 못한 효도를 한것 같은 느낌이였지요
쉰둥이인 아내와 처형들은 나이차이가 많답니다
막내라고 언니들과 형부들이 업어서 키운 아내였기에
그 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 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발벗고 나서서 여행을 다녀 온거지요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환갑을 넘어서도 놀기보다는 일밖에 모르는 처형들과의 여행은 또 다른 삶의 활력소가 되었답니다
가을에 또 한번 남해안 구경을가자고 벌써 회비를 모으고 있답니다
그런데 처가집 여행 다녀오고나니 누님들이 걸리더라고요
저 역시 막내로 자라서 누님들이 공장 다니면서 번 돈으로
공부를 했었는데 여태 누님들께 살기 힘들다고 투정이나 부렸지
누님들을 위해 식사대접은 물론 여행 한번 못 보내 드렸네요
큰누님은 홀로 직업군인 아들과늦둥이 고등학생을 키우는데
너무 고생이 많고요 작은 누님 역시 아파트 청소를 하면서
대학생공부가르치기에 온 정성을 다하고 있네요
나이먹어서도 여행은 커녕 일해야 하는 누님들께
여행보내드리고 싶은 마음뿐이네요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인생의 여정을 뒤돌아 볼수 있는 여행
누님들과옛이야기 할수 있는 여행을 휴가철에 마련해야겠네요
혹시 쌍산재 다녀올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설운도 누이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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