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내리고, 빗방울 소리가 피아노의 선율처럼
느껴지는 ....빗방울 전주곡을 들으며..
옥상위에 심어놓은 채소들이 무사한지 살피러 올라갔는데요.
노란 나리꽃 한송이가 세찬 비바람에 뚝 꺾여 있더라구요.
이걸 어쩌나? 꽃 한송이를 챙겨서 가지고 돌아와서, 예쁜 와인잔에
물을 담아서 꽂아서 탁자위에 올려 놓았더니, 아들녀석이 하는말!~~
"엄마! 왜? 이꽃은 향기가 없어요?"
"나리꽃이 왜? 향기가 없을까? 아마도 꽃이 화려해서 그럴거야."
물에 담가 놓으니, 노란 나리꽃이 다시 싱싱해졌습니다.
세찬 비바람에 꺾인 꽃 한 송이...
생명의 부름에 제가 아마도 옥상위로 올라가게 되었나봅니다.
이끌림에 의해서 말이지요.
비가 와서일까요? 마음이 차분해지는 목요일 밤입니다.
남편은 피곤해서인지, 일찍 잠자리에 들고, 전 이렇게 오랫만에 꿈음에
들어와서 윤희님의 사연과 노래들을 들으며, 이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행복한 노래 선물해주세요.
여행스케치----별이 진다네
예민---어느 산골소년의 사랑 이야기
성시경-----희재
세곡 신청합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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