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아 잊어질 수 있다면,
어서 질끈감고 잊고싶지만,
감아도 보이는건
그대 모습이
나의 후회같은 것이라오...

한 잔 술에 잊혀진다면,
아직이 잔 가득 또 채우고
그 쓴 술을 마시겠지만,

당신의 그 한 잔은
나를 위한 쓴잔임을...
85. 숙

*답글... 나를 위해준 사람을 위해...*

내가 지치고,
내 몸이 엮이여도
결코 그대 마음을 잊지않고 향하리라...

나는 너를 위해 굳세어지리
오늘 쉬지 못한 언약이라도
너와 내가 한사람,
나는 너와 한마음,

쉴수 없이 외로와도
보고파도 이제 볼 수 없는
그리울 수
없도록, 없도록

무심히
나도 흘러라...
85.11. 7. p.m.6.19.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