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끝내고 버스를 탄뒤....
엄마가 좋아하시는 방울토마토와...
엄마가 필요하시다고한 행주를 사러...
마트에 갔습니다...
작은 동네마트였어요..
그런데..
오늘따라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더군요..
제가 여름에 땀을 좀 많이 흘리는편이긴한데...
마트안이 에어컨도 안틀었고
또 후덥지근해서...(날씨가용..)
방울토마토를 비닐에 담고..
행주를 찾으러 여기저기 기웃거렸더니..
그것도 힘이 들었는지 땀을 비오듯..;;;;
그런데 계산을 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뒤에있던 남학생이..(고등학생으로 보였음..)
계산대위에 계산원이 틀어놓았던 선풍기를,
제게로 돌려 시원하게 만드는거였습니다...
아 저는 그때 그 학생에게 바로
고맙다고 했어야했는데....
갑자기 드는 생각은...
내가 땀을 흘려서 보기에 안좋아..
선풍기를 일부러 돌려준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그 학생에게 고맙단 소리를 못하고..
계산을 한 후....유유히 나와..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차안에서도...
돌아와서도...
그 학생의 그 작은 배려가
참 기억속에 오래 남을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진심이 무엇이었는지 확인할 길은 없지만...
그 남학생의 선행????으로..
저는 잠시동안이었지만 땀을 식힐 수 있었거든요...
작은일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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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남학생.
김미현
2011.06.30
조회 4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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