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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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에..(2)
손호석
2011.06.30
조회 100
제 아이디로 검색을 해 보니까 글이 세 개가 나오는군요.
마지막으로 글을 쓴 것이 2009년 11월 30일.
그 때 제목이 퇴사 후였는데, 오늘도 퇴사 후입니다.

예, 2011년 상반기와 작별인사하는 오늘, 저는 회사와도
작별인사를 하였습니다.

그 때와 동일한 이유입니다.
유학을 가기 위하여 퇴사를 했었는데, 2010년 상반기 몸이
안 좋아지면서 유학을 미루고 새로운 회사를 다니게 되었죠.
그리고 오늘 다시, 유학을 위해 퇴사를 하였습니다.

'런던으로 대학원 유학을 가'라고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부럽다고 해요.
그래요, 저도 제 지인이 유학을 간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에요.

하지만 저는 솔직히 머리가 아프고 두렵고 그래요.
집안의 경제상황도 안 좋은데 떠나서 부모님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새로운 분야인지라 안정된 길을 가는 것도 아니고,
랭귀지도 안 되고, 처음 할 해외생할이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것이니...
그리고 그 길이 저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닌, 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선택한 길이니,
두렵더라도 당당하게 저에게 주어진 길을 가고 싶습니다.

출국일은 8/11에요.
그 때까지 언어공부와 공부할 분야에 대한 국내/해외 자료정리를
할 듯 한데..꿈음이 주는 휴식과 격려와 위로가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청곡은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입니다.
2011년 상반기 수고하신 모든 분에게, 그리고 가슴이 뛰는 일에
도전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 노래를 나누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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