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29일, 영업부에서 근무하느라 월말에 바빠
남편 생일을 항상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연 올렸는데
기억하시나요? 그때 밤 12시 넘어 미역국 끓이면서 끄적거렸어요.
내년 생일엔 제주에서 생일상 챙겨주고 싶다고 예기했는데
드디어 7월 8일, 제주도로 이사갑니다.
31살... 9년의 회사생활...
한 직장에서 입사와 퇴사를 하게되어 어색하면서도 뿌듯합니다.
남편의 회사가 제주도로 이전을 했느냐, 펜션사업을 하느냐 궁금해하지만
난 그저 살기좋은 제주도에서 젊은때 더 많이 느끼고 재미있게 살고싶어서
살러 간다고 말을해도 다들 믿지 않은 눈치입니다. ㅎㅎ
앞으로 재미있게 살 생각에 난 행복하고 즐거운데,
주변 사람들은 섭섭하고 아쉽다고 하네요.
9년동안 나와 스쳐지나간 인연 하나하나 소중하게 생각했는데,
그 인연들이 아쉽고 섭섭하게 느껴지나봐요.
나를 생각해주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걱정 안 하도록 열심히 살께요.
가는길이 같기에 가능했던 제주생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앞으로 우리의 남은 인생
지금처럼 마음가는대로 솔직하게 살아가길 바래요.
PS. 방송에 채택된다면 9~10일에 방송 부탁드려요.
그전엔 이사준비하느라 방송 못 들을것 같아요.
집들이 선물로 최성원씨 제주도의 푸른밤과 테라로사커피 부탁드려요^^
잘 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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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7월8일 제주도로 이사갑니다.
이은희
2011.07.06
조회 10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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