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생각할수록 열받습니다.
중학교 교사에요 오늘 버스타고 오는데 글쎄.
옆에 앉은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들이 저의 신체 일부를 보고 성희롱 발언을 했지 머여요!
가슴이 작다면서 들으라는듯이 말하고는 낄낄대고 웃는 꼴이....
아 진짜 너무 열받아서 직업병이 발동했죠
학교 안에서 만났으면 잔뜩 쫄았을 놈들이, 적반하장으로 굴더라구요
학교랑 학년 반 이름을 물었는데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그런데 진짜인지 아닌지 알수가 없네요
내일 그 학교에 전화하려구요
교사인 제가 학교에서 늘 보는 그 나이의 아이들에게 이런 봉변을 당하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고...
뭔가 이건 아니다 싶은 것이, 꼭 그 아이들을 찾아내서 매운 맛을 보여줘야 겠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혹시라도 밖에 나가 그런 일을 하지 않도록 단단히 단속해야 겠구요....
사연을 쓸까 말까 망설이다가, 이렇게 공개적으로라도 그 잘못을 좀 알고 뉘우치길 바라며 글을 써봅니다.
참 세상이 어떻게 되련지.... 티비에 나오는 십대들이 너무 성적으로 치장하고 나와서 애들도 많이 물들었나봐요
걱정이네요....휴...... 아이들이 자기들이 무슨 잘못을 한 건지는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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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이런 봉변!!
공지원
2011.07.04
조회 4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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