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이 시작되고, 어쩌다 보니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중간중간 지쳐서 목도 갈라지고, 몸살도 났었지만...
수업을 함께하는 학생들이 있기에 알차게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지난주에 두 곳의 종강을 하는데,
억수로 내리는 비를 뚫고 도착한 학생들...
낼모레 출산을 앞둔 친구도 있고,
아기와 함께 아기띠를 하고 우산을 쓰고 도착한 친구도 있었고,
시어머니와 함께 큰 우산을 나눠쓰고 오는 발걸음...
그 모든 발걸음이 제게는 힘이 됩니다.
당분간 방학이어서 그들과 잠시 이별을 하고,
새학기가 시작되어도 제가 계속 수업을 맡으리라는 보장도 없지만,
그래도~~~그들이 고맙고, 또 그들과 함께여서 행복했다고...
괴팍하고 짓궃은 선생님의 다양한 숙제와 시험들...
그들의 방학은 많이 홀가분하기를 바라며...
오늘!!! 7월을 시작한 첫 월요일...
푸른 햇살에 담아서 살포시 띄우려 합니다.
방학중에 출산을 할 친구들도 있는데, 모두들 순산하기를 바라며...
방학이라고 고향에 간 친구들은 건강하게,
가족들과 좋은 추억 만들기를 바래요...
아프지말고, 더위도 씩씩하게...장마철도 거뜬하게 버티자구요!^^
신청곡~~~희망사항-변 진 섭(꼭 들려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윤희씨...7월 한달도 건강하게, 지금도 잘 듣고 있답니당...
항상 부드러운 말솜씨에 편안한 안정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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