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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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와 귀뚜라미
오인옥
2011.07.11
조회 45
안녕하세요~ 윤희씨^^
전 비가 거침없이 내리던 지난 주말
농활수련회를 다녀왔답니다.
3박4일이라는 긴 시간을 전부 다 함께 할 수는 없었지만,
하루 월차를 내고 짧게나마 노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논에서 피뽑고, 밭을 메고, 대나무를 베고
어르신들과 함께 마을 잔치를 하며,
음.. 배운 것도 많고 느낀 것도 많았답니다.
평소 접할 수 없었던 농촌일들을 하루라는 시간동안
하면서 내가 먹는 이 밥이, 이 감자가...
고된 노동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몸소 실감하고 왔답니다.

하루의 고된 노동을 마치고,
잠들 때 방안 가득 개구리와 귀뚜라미의 노래소리가 울려퍼지고
비가 온 후 깨끗한 하늘과 별들이 살짝살짝 보이는데....
아~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동네분들은 너무 고맙다며 우리의 두 손을 꽉 잡아 주셨지만,
오히려 저희들이 많이 배우고 가는 것 같았어요~
혹여나 그 논과 밭에 피해를 끼친건 아닌지 살짝 걱정도 됐고요~

나희 한여름밤의 이야기,
너무 즐겁고 감사했던 농촌체험이였답니다.

지금은 비록 그 후유증으로 인해 허리, 팔, 다리
안쑤시는 곳이 없지만... 이 자랑스러운 후유증 덕분에
올 여름은 많이 뿌듯할 것 같아요~
윤희씨도, 꿈음가족분들도 모둔 빛나는 저녁되시길...

신청곡은요,
여행스케치 - 별이진다네
sg워너비 옥주현 - 한여름밤의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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