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만난 그사람과 길에서 다투었습니다.
너무나 사소한 일로 시작해서 다툼이 커져 버렸습니다.
휑하니 차를 타고 떠나버리는 그사람을 바라보며 멍하니 서서 한참후에 거리에 혼자 남겨진걸 알았습니다.
속으로 "바보 그게 그런뜻이 아니였는데, 정말 아니였는데" 라고 되뇌이며손에 우산을 들고 있는것도 잊은채 비내리는 거리를 걸으며
다시 차를 돌려 돌아 올거라 생각했습니다.
혹시나 돌아오는 길에 저와 길이 엊갈릴까봐
휴대폰을 몇번이나 만지작거리며 걸어서
집까지 돌아왔습니다.
결국엔 울리지 않는 휴대폰...
소리내어 울고 싶은데 정말 울고 싶은데 참으려고 합니다.
어쩌면 내일 아침에 그사람이 미안하다고
슬프게 만들어서 정말 미안하다고 할지도 모르니까요.
그사람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조급해 하지말라고 난 천천히 따라갈뿐
당신만을 기다리고 있다는걸.
정말 바보같은 생각들과 마음을 전하며
오늘밤을 씩씩하게 보내려고 합니다.
브라운아이즈 의 :가지마 가지마 를 정말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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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되어버렸습니다.
희망소리
2011.07.29
조회 5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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