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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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이은주
2011.08.08
조회 45
'한 여자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라고 시작하는 백지영의 "그남자"를 들으면서 버스 안에서 한참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람들이 힐끗힐끗 쳐다보는데도 전 닦을 생각조차 못하고 하염없이 울었어요. 이렇게 지독하게 누군가를 사랑할 가슴이 저에게도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일요일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어서였습니다. 좀 더 간절하게 그 사람을 위해서, 나보다 그 사람의 행복이 더 중요해지기 시작했죠.

하지만,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 사랑을 이해해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냥.....이렇게 옆에서 지켜만 보다가 주님께서 다음 생애에는 저를 위해서 그 분 옆에 제 자리를 마련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항상 기도합니다.

ㅌ o,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도할께...
사랑해 정말로......정말 사랑한다....ㅌ o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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