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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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편지
이향미
2011.08.08
조회 50
오늘이 입추라는 말에 저역시 아니 벌써, 라는 말을 했습니다
어제 오늘 강풍과 비로 인해서 더 실감이 안났나 봅니다
며칠 전 밤 늦게까지 목청껏 울어대던 매미들이 먼저 계절을
알아챈 것은 아닌가 싶고 제대로 울어보지도 못하고 매미들이
허물을 벗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허나 이역시 자연의 순리려니 생각하면서 나같은 사람이야
자연이 하는 일을 묵묵히 맞이하고 보내는 것이 최선은 아닐까 싶네요

혹시 '스네일 메일'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달팽이처럼 느린 편지라는 뜻을 지닌 이 말은 미국의 어느 한 사람이
시작해서 지금 사람들에게서 반응이 무척 빠르다고 하네요
이메일로 사연을 주고 받는 요즘, 손편지의 향수를 느끼고 그의 즐거움을
느끼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나 봅니다
하지만 이역시 신청자가 사연을 이메일로 보내면 자원봉사자가 신청자
대신 사연을 손편지로 적어 보낸다고 합니다

저역시 손편지의 향수를 좋아해 가끔씩 손편지를 쓰는 사람인지라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지만 뭔가 이프로가 부족한 느낌이 드네요
뭐랄까...
손편지가 다시 부활한 것은 아니라는 기분이 들었다고 할까요

오늘 밤은 그나마 바람도 잠잠해지고 비도 그쳐서인지
가을이 그냥 와버린 기분이 듭니다

귀뚜라미 소리가 들려오는 가을 밤이 찾아오면
꿈음 청취자들이 단체로 꿈음으로 손편지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꿈음, 그대신 답장 보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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