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친구 안산의 미경아.
올 여름은 비가 참 많이도 오는구나
오늘도 여전히 서울에는 비가 내리고..
너는 언제나 비가 오면 차 속에서 음악을 듣는걸 좋아했지?
혹시오늘도 이 방송을 듣고 있지않나 생각이 든다
사소한 오해로 벌써 석달째 연락도 없구 나두 안하구.
그래도 언제나 너는 나에게 가강 소중한 친구란거 알지?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먼저 연락할 용기가 나질 않아 이렇게 늘 기다린단다
언젠가는 아무일 없던것 처럼 연락하겠지 하면서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네 목소리가 그립단다
미경아
나에게 독설로 나를 슬프게 했지만
그 어떤 이유라도 소중한 너를 나는 잊지못하게 하는건 알지?
그냥 기다려주면 되는데 그 기다림이라는거 너무 길어진다고 생각하니
가슴 한쪽에 늘 물먹은 솜처럼 무겁구나
지금 너에게 달려가면 30분이면 되는데 그러지 못하는 내가 바보인가?
미경아 보고싶다
그리고 이 방송 들으면 연락해 알았지?
친구 미경이가 좋아했던
page에 벙어리바이올린을 부탁드립니다
친구가 듣지않아도 혼자 그 노래가 무척 듣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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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함께 듣고픈데 혹시 들어줄려나?
권은숙
2011.08.16
조회 3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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