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첫사랑 생각나세요? 보고싶으세요?
백주원
2011.08.19
조회 68
방금전 방송에서 칠십넘은 할머니가 오십년넘은 첫사랑 찾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보고 나니 짠하네요.
첫사랑은 대학생이었고 자기는 고등학생에다 가난한 집 딸이어서 좋아한다는 말도 못해봤다고. 결국 부모님이 정해준 남자랑 결혼했고 지금은 늙어서 파킨슨병에 걸려 죽기전에 꼭 보고싶다는 생각에 찾아다닌다고.
결국 찾았는데 잘생겼던 그 오빠는 주름진 할아버지가 되어 나타났네요. 하지만 그마저도 좋다고 어린애처럼 좋아하며 우십니다.

보면서 저절로 제 첫사랑도 생각나더군요.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지낼지... 저역시 좋아한다는 말도 못했거든요.

한편으론 저를 짝사랑했던 여자애도 생각납니다. 그때는 너무 어려서 순진했고 집이 보수적이어서 사귄다는 생각도 안해봤거든요. 그 아이는 혹시 저를 그리워하며 살아갈까요^^?

더 나이먹기전에 한번쯤 보고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서른이 넘은 나이먹은 모습에 서로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나비효과 - 첫사랑 또는 최백호 - 낭만에 대하여 신청합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