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사정으로 회사를 휴직한지 벌써 2달이 다 되어가네요..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모르게 잘 지내고 있었어요..
평상시 못해봤던 평일에 도서관 가서 책 보기,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피아노 치기, 어려서부터 궁금했던 재봉 등..
오라는 곳은 없어도 혼자 이곳저곳 다니며 바쁘게 지냈는데..
그러면서 혼자 대견해했습니다. 내 체력이 이렇게도 되는구나..
하지만..
결국 또 발목을 잡힌 기분이 듭니다.
며칠전 도서관에서 좀 시원하다 싶더니..
목이 칼칼하다싶더니..
결국 이제는 목소리가 안나올정도로 심해지며 감기몸살이 왔어요..
사람이 참 신기한거 같아요..
'세상아 기다려라 내가 간다'라고 하듯이 열심히 살던 제가..
몸이 안좋아 침대와 부엌만을 오가는데..
세상과 한 발자국 떨어져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마음이 무척 허하고 외롭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두..
꿈음이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연과는 좀 다를 수 있지만..
"이적 - 다행이다" 라는 곡이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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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자국 떨어져 있는 기분입니다.
윤현정
2011.08.24
조회 4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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