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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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민-To My Friend
김정윤
2011.08.26
조회 30
오늘은 같은 아파트에서 살던 친구가 이사가는 날입니다.
중학교 때 교회에서 만나 지금까지 지내온 친구.
학창시절부터 각자의 결혼생활에 이르기 까지 허물없이 삶을 나누고
고민을 함께하던 친구.

5년전 제가 살던 아파트로 이사와서 여느 형제지간보다 가깝게 지냈는데.. 각자 아내끼리,자녀들끼리도 친자매,친형제처럼 지낸 시간들이..
이제는 추억으로 기억해야 하는 아쉬움...

30대 가장으로서 남자로서 많은 고민과 아픔과 기쁨을 그 누구보다 서로
잘 알고 이해해 주었던 친구. 같은 서울 하늘 아래에 있게 되지만,
막상 이사를 간다고 하니 마음 한 구석으로 왜 이리 허전한지...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그리워지고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줄어드는
이 현실에서 그 친구는 저에게 맘의 휴식처였습니다.

민아~! 비록 함께 같은 공간에서 살던 5년이 추억으로 남지만, 우리
인생 끝나는 그 날까지 서로의 맘을 잊지 말고 살자. 그 동안 고마웠고
참 많이 미안했다. 가까이 있을 때 몰랐는데....
우리의 사이는 거리에 상관없이 더욱 더 깊어지리 믿는다.
민아~! 우리의 우정 변치 말자. 그리고 사랑한다. ^^

신청곡으로 저의 맘을 달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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