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요즘 꿈음에 중독되었는지 그 좋아하던 드라마도 안보고 뉴스보다가 밤 10시가 되면 티비 꺼버리고 라디오를 켜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하루일과를 다 마치고 이렇게 누워서 라디오 들을때가 제일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하네요. 저도 꿈음 할 시간이 되면 하루종일 애들 챙기고 살림하느라 피곤했던 몸이 노곤노곤해지면서 피곤이 몰려와 꿈음을 듣다가 늘 중간에 잠이 들어버려요. 꿈음에서 노래가 흘러나올때마다 남편은 혼자 추억에 젖어 제가 자는줄도 모르고 혼자서 학창시절 군대시절 얘기를 쭉 늘어놔요. 남편은 꿈음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마다 웬 추억이 그리도 많은지... 암튼 저도 하루중에 자리에 누워 꿈음 듣는시간이 제일 행복해요^^ 흘러간 가요와 팝송을 들으며 저의 지난날을 돌이켜보고 추억할수 있는 하루중에 가장 의미있고 행복한시간... ㅋㅋㅋ
이렇게 꿈음 게시판에 글도 자주 올리고 싶은데... 늘 마음뿐... 얼마전 갓 돌지난 둘째녀석땜에 통~ 시간이 나질 않네요. 오늘따라 둘째가 일찍 잠든덕에 이렇게 글 올려요^^ 늘 좋은노래로 일상에 지친 남편과 저에게 행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데 건강 잘 챙기시고 담에 또 글 올릴께요^^
오태호의 기억속의 멜로디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