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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최영자
2011.08.29
조회 31
우리집 중학생 세째딸은 오늘도
쉴새없이 제 옆에서 수다를 떨어 댑니다
야근을 하고 와 집안일 하고 앉은 터라 피곤도 한데
이제 막 개학하고 온 딸은 친구들얘기하며 선생님 얘기하며
교문에서 복장검사 두발검사 하던거까지 쉴새없이 얘기를 하네요
피곤도 하지만 이쁜 그런 딸을 저버릴 수 가 없어서 꾸뻑꾸뻑하며
다 들어 줍니다 언제까지나 그렇게 남아주기를 바래보면서 말이죠
같이 듣고 싶네요
박강수의 가을은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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