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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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여지고 현명한 선택 할 수 없는 처지네요
김현일
2011.09.14
조회 46
안녕하세요. 이제 정말 우리 아가 태어나기 딱 1주일 전이네요.

내일은 어머니께서 공연을 관람하시라고 이것 저것 챙겨드리러

본가에 갔었는데 어머니 혼자 저녁을 드신다고 하네요. 저는 집에서

혼자 있으면서 밥을 같이 먹기 위해 저를 기다리는 제 처가 떠오르

더군요. 출산 1주일 전인데 서운하게 먹고 간다고 하기도 그렇고

어머니는 많은 시간을 외롭게 많은 시간을 홀로 저녁을 드셨기에

금새 자리를 뜨기엔 발걸음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그런 제 마음을

아셨는지 처가 기다리니 얼른 가라고 말씀 하셨네요.

정말 저는 순간 너무 괴로웠고 지금도 역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마음같아서는 같이 살면서 외식도 하고 나들이도 가고 그러고 싶은데

자주 같이 가지 못 하고 1주일에 한번 같이 식사 하는 걸로는 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제 입장에서 어떻게 대처를 할까요?

g.o.d"어머니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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