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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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나올이만대쯤.고향생각에 아련...
김현자
2011.09.12
조회 40
추석이 다가올즈음 감자의 계절 강원도에서 자라나고 할머니손에 서 키워졋던 어린시절 지금같은 때에 한창인 감자를 자주접할 때면 이따금식 나의고향 강원도가 생각난다
한여름 더위가 정점을 이룰때 초등학생이엇던 난 여름방학 때 고향에 올라가 감자 를 캐고 먹엇다
장맛비를피하고 유독 무더운 햇벷아래서 캐던 감자알들을 한알 한알 보고잇노라면 내심뿌듯한 마음이 들엇다
꽃시를 뿌리고 여름이 나기 까지 호미질 하나하나에 힘을주어 캐던 감자는 나의고향에 향수를 일으키기 여간 좋지 않았다
그무렵 감자를 구워 먹으려고 아이들을 하나둘 가져온 달걀이며 옥수수 며 들고 와 마른나뭇조각을 주워 불을피우고 불이 삭을때쯤 마른흙을덮고 나니 할것없이 차가운 갯물에 뒤어들면 무릉도우너이 따로 없는 ㅠ가가 도 잇으랴
한참을놀고 난후 갯가로 다시 돌아온 우리들은 묻어둔 흙이 어느새 하얗게 말라 연기가 한올 한올 나올때쯤 마름침을 삼키며 감자와 옥수수를 호호 불며 먹곤햇다 얼굴주면이 새카매진 친구들을 버면 얼마나 재미잇엇는지 모른다
감자가나올대즘 나는언제나 고행생각이 아련하다 오늘하루는 집에돌아오는길에 감자한바구니를 들도 구워 먹어야 겟다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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