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
"이번에도 아무것도 없어?"
투정반, 농담반...생각 없이 남편에게 툭 내뱉었는데
그래도 화 한번 안내고 웃으며 넘겨주네요...
남편에게 항상 감사하고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저는 왜이리 철이 없는지요,,
이번에 5년만에 내한하는 "WESTLIFE"의 공연이 너무너무 가고 싶어서
몰래 예매 해놓고...
'못가서 억울하다' '나는 진짜 운이 없는 사람이다'
'내 인생 불쌍하다'며 남편 옆을 맴돌며 일부러 들으라고
며칠을 쇼를 했지요...
내심 "혼자라도 다녀 올 수 있으면 다녀와" 그러면 못 이기는척 하려구 했거든요...
그랬더니 이사람!!
"WESTLIFE"공연 예매했어, 다음달 우리 결혼기념일도 있고해서"
제가 무슨 할 말이 있겠어요...
순간 정말 고맙고 너무너무 미안했지만 제 머릿속은
'미리 예매한 티켓은 어쩌지?'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일찌감치 예매했던 앞자리의 제 티켓은 또 몰래 취소했습니다.
남편이 예매한 티켓은 무대와 더 먼 곳 이지만
둘이 함께 갈 수 있으니까 더 기대되고 행복합니다!!
역시 제 남편은 언제까지나 저의 "My Love"인가봐요~
공연에서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WESTLFE"의 "My Love"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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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윤숙희
2011.09.19
조회 4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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