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랑하는 아내 승희의 서른여섯번째 생일입니다.
결혼하고 10번째 맞이하는 생일이에요.
늘 가을 길목에서 맞이하는 아내 생일이지만
올해는 더욱 가을정취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퇴근길에 회사근처에서 아내가 좋아하는 국화꽃 한다발을 사고
동네에서 고구마케익을 사는 것으로 아내의 생일 준비를
다한 간큰 남편이죠. 간단한 생일카드가 전부인 셈이죠.

집에 와서 애들과 케익 자르면서 생일 축하는 해주었는데 맘이
좀 걸리네요.
주말에 아내를 위해 아내가 필요할만한 선물하나 사줘야 겠네요.

난 10년동안 아내를 힘들게만 한 것 같은데, 아내는 항상 그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내 아내이지만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네요.

승희야! 사랑한다.

노래 신청합니다.

0. 성시경의 두사람
1. 에피톤 프로젝트의 손편지
2. 한동준의 너를사랑해
3. 동물원의 넌 충분히 아름다운걸 또는 널 사랑하겠어
4. 이상은의 비밀의 화원 또는 언젠가는
5. 바비킴의 소나무

아참. 오늘 회사에서 점심먹고 라디오 방송얘기 나눴는데 동료들이 꿈음을 많이 듣고 있더라구요.
역시 방송이 좋고 음악이 좋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