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중간고사 시험대비를 해주며 진지하게
아이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10년전 이맘때즈음 선생님이 어떤 절을 방문했다.
그런데 그 절 주지 스님은 시커먼 개를 무려 1000마리나
키우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그런데 더욱 선생님을
놀라게 한 것은 그 절의 이름이 걸린 현판이었다.
과연 그 현판에 쓰인 그 절의 이름은 무엇이었을까?
정답은 60초 후에 공개하려다 바로 알려드립니다.
정답은 '개천절'입니다. 개가 천마리 있는 절이라는
뜻이지요.
아이들은 쓰러지는 시늉을 하며 웃지 않고 굉장히
썰렁히 절 쳐다보며 공부하기도 힘든데 분위기를
험악하게 하는 저를 속으로 비웃으며 그냥 공부로
이끌어주라는 표정을 짓더군요.
어쨋든 내일 애들 시험 잘 보길 기원하고 싶습니다.
하늘이 열리는 날이라는 개천절이 담고 있는 건국신화와
우리나라의 정통성이 모두에게 깃들어 자랑스럽고 떳떳한
한국의 시민으로 애들이 잘 자라길 기대합니다.
어제 나가수 보면서 가수 김경호가 불렀던 조용필의
노래 듣고 싶어요. 제목을 하루만에 까먹었습니다.
사색의 계절 가을이라서 고뇌와 멜랑꼴리에 빠지다보니
그렇게 된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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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손민
2011.10.03
조회 2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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