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언니 그리고 꿈은 가족들.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좋은 날씨..좋은 기분 많이들 만끽하고 계신가요?
얼마전 남편과 어떤일로 다투게 되었어요. 사실 서로 다투었다기 보다
제가 일방적으로 화가나있었어요. 화가나면 참지못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저를 남편은 아무말도 않고 제 얼굴만 계속 보고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왜 아무말도 않아고 내 얼굴만 봐? 빨리 내가 한 말에
설명해봐!"화가 치민 저는 생각나는 대로 막 뱉어내고 있었어요.
그러자 남편이 차근히 설명하는중에 눈물을 주루룩 흘리는 거에요.
평소에 눈물이 많은 남편에게 눈물은 여자의 무기니 남자는
쓰는거 아니라고 했는데..
그 눈물을 보고 저는 얼른 미안하다고 하고
싸움아닌 싸움이 급 마무리 되었어요.
남편에게 늘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제가
막상 불리한 상황과 화가나는 상황에서는
남편을 궁지로 몰아세우고 힘들게 하는것 같아요.
남편은 저에게 늘 사랑한다고 해주며, 화도 내지않고
끝까지 참아주는데요..
그런 남편을 보며.. '이사람은 정말 사랑을 아는 남자구나..
이사람 만나길 정말 잘했다..'라고 생각해요.
남편은 가끔 저에게 "더 사랑하니까 지는거야" 라고 말해요..
앞으로 이런 남편에게 나도 더 참아주고 사랑하겠노라고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며 다짐해 봅니다.
-사랑하면 진다-
정말 명언인것 같아요.
꿈은 가족들도 서로서로 져주는 하루가 되어보세요.
져준 사람이 더 행복을 느끼거든요..^^
신청곡:성시경-두사람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