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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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랑합니다...보고싶어요
박장표
2011.10.08
조회 51
안녕하세요. 윤희님.
오늘이 저희 어머님 기일이라 막 제사를 모시고 글 올립니다.
13년전 오늘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달리 하신 어머니...어려운 형편에도 항상 바르고 정직하게 사시라는 가르침만 남기시고 가셨네요.
찬밥 한덩이 대충 부뚜막에 홀로 앉아 식사를 때워도..한겨울 차사운 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었습니다.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뵌게 3개월 전인데...사소한 오해로 어머니와 싸우고 서울로 올라온 후 그냥...편히 쉬실 수 있는 곳으로 보내드렸습니다.
형편이 안되어 아버님은 따로 계시지만...제사를 모시고 드린 전화에 눈물 글썽이시는 목소리가 가슴을 더 찡하게 만드네요.
13년이 지나도, 아니 평생을 다해도 결코 잊을 수 없는 어머니가 그리운 밤입니다.
인순이 아버지 ...신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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