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오늘, 아무것도 가진것 없이, 돈도 없고 철도 없고 세상물정도 모르고 단지 서로만 바라보며 반지하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지요.물론 신혼여행은 꿈도 못꿨고요.
여러가지 크고 작은 시련속에서도 간간이 찾아오는 행복에 위안삼으며 앞만보고 살아온지 어느덧 13년이 되었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까칠한 큰아들과 귀염둥이 초등2년짜리 둘째아들에게
"오늘이 엄마아빠 결혼기념일이다 "
했더니 둘째가
" 좋은 날이예요?"
물어보네요.
"그럼,엄마아빠가 결혼했으니까 너희가 있고 우리 가족이있는거니까 오늘은 우리가족 탄생기념일이지 "
했더니 엉뚱이 둘째 왈,
"그럼 오늘 노는 날이예요? "
우리가 뭐 거룩한 가족이라고 그렇게까지야...흐흐
건강하고 착햐게 잘 자라주는 두 아들들 사랑하고
아들만 셋 키우는 지호 준호 엄마,고마워요.
앞으로도 우리 가족의 행복과 세계 평화를 위해 열심히,착하게 삽시다.
여러분도 우리가족 탄생기념일 축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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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탄생기념일
손기혁
2011.10.18
조회 5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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