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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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의 추억과 가을단풍)
손민
2011.10.20
조회 55
지금 sk와 롯데의 4차전이 9회말로 접어들었네요.
야구 최종 결승 승자가 발표되는 때가 매년
가을의 절정을 이루는 때로 기억됩니다.
아마 이번주 주말이 단풍관광의 절정이 될것으로
생각되네요. 우리 가족의 성화에 못 이겨 이번주말에
밀리는 도로위에서 갖은 고생하며 떠나고 돌아올일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답답해지네요.

단풍은 좋지만 인파와 도로정체가 너무 싫어서 항상
이맘때즈음 어디로 움직이는것이 너무 싫었답니다.
하지만 거부하면 가족의 미움을 한 몸에 받을것 같아서
제 자신을 움츠리고 부정하며 그냥 가족의 뜻에 따라가야
할것 같습니다. 수많은 가장들이 저와같은 마음일것입니다.

어쨋든 1980년대 해태타이거즈 어린이 야구단에 가입을
매년하면서 해태가 이길때마다 이맘때즈음 항상 과자
선물세트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해태출신을 배출한
군산상고 운동장을 방문하면 그분들의 혼과 정열이 흠뻑
느껴지곤 했었죠. 그 당시 최강의 팀이자 지역의 자존심이었는데
이제는 먼 옛날의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암튼누가 이기든간에 실망과 패배의 설움을 뒤로 하고
아름다운 막바지 가을단풍에 푹 빠져서 모든것을 잊고
오시길 바랍니다. 야구를 사랑하지 않으신 분들도
이때만큼은 가족들에 떠밀려서 함께 TV시청하고 계시겠죠?
단풍구경에 떠밀려 가듯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겨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승환의 '가족'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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