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윤희누나.
지금 현재 미국 대학교에 재학중인 한 학생입니다.
타지 생활 한지 어느덧 8년째가 되어가네요.
매 여름은 한국에서 보내지만
한국에서 친구란 놈들은 이미 저를 미국인 취급합니다 :)
1년 전 여름에 정말 좋아하는 여자를 한 명 만났어요
옆에 있기만 해도 행복한 친구였고
같이 시간을 공유하면 공유할수록
저의 감정은 커져만 갔지요
고백을 했지만, 이미 여름은 끝나가고 있었고
내년을 서로 기약하며 인사를 했어요.
그 후로 미국에서 간간이 연락을 주고받다가
결국 몇달후 크리스마스 때쯤 연락이 끊기게 됐었지요
이번 여름에 다시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었어요
거리가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1년을 기다려서 다시 고백했지만
그 친구는 그냥 친구로 남길 원했습니다.
꿈과 음악 사이에도 그녀를 통해 알게 됐어요.
사실 13시간 시차 때문에 토요일 아침밖에 들을 수가 없어요
하지만 월요일 밤에
혹시라도 이 라디오를 들을 그녀에게 힘을 전해주고 싶어 적습니다.
이유는 그녀가 곧 입원한다고 합니다.
다행이도 그리 큰 수술이 아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힘내라고...그리고 빨리 회복하라고 그 친구에게 전하고 싶어요.
루시드폴의 벼꽃을 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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