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전엔 매일 밤 꿈음 들으며 하루를 마감했는데..
결혼하고, 서울에서 전주로 내려오면서 라디오 채널도
없고.. 아가가 태어나면서 꿈음과 멀어져있었네요..
매일 밤, 아가를 재우느라 내 시간을 누릴 수 없었는데
어제밤 마침, 아가도 깨어있어
"아가야.. 이 방송 같이 듣자. 엄마가 너 낳기전에 많이 듣던거야.."
하며 같이 들었어요.
하루하루 아가와 지내느라 혼자만의시간을 누릴 수 없었는데
어제밤.. 아주 , 아주 오랫만에 나의 시간을 누릴수 있었습니다.
물론,, 품엔 아가를 끼고요..^^
요근래 문득 문득 답답해지고 우울해지네요.
지금도 꿈음 들으려고 인터넷 켜고 볼륨을 높였습니다.
역시... 좋네요.
이 까만밤.. 불꺼진 방에 혼자 앉아
사연을 남기며 듣는 음악과 꿈음 DJ님의 목소리가
요즘 조금 팍팍하고 건조했던 제 삶에
단비가 되어 흐르네요..
위로가 되어주는 꿈음.. 고맙습니다.
아가는 지금... 아빠 품에서 자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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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되네요..
정은미
2011.11.02
조회 2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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