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지방에 사시는 친정엄마가 다녀가셨어요.
내일 모레 회갑을 바라보고 계신 연세지만,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서
저랑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가을 향기가 너무 좋타고 소녀처럼 좋아하시는 엄마. 예전엔 미쳐 알지 못 했어요. 엄마도 여자라는 걸. 서른이 넘어서야 진정한 엄마의 모습을 알아가는 나~ 엄마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전해 주세요. 신청곡은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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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밤~
안선경
2011.11.01
조회 4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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