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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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요일...
박진영
2011.11.04
조회 68

비가 온다기에 세차를 며칠째 미루고 기다렸습니다.

약속처럼 비가 오네요.

집에 거의 도착할 즈음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졌는데

집에 들어와 창문을 통해 빗소리를 듣고 있었습니다.

계절을 표현하기에 비치럼 좋은게 없는 것 같네요.

봄비.여름비.가을비.겨울비.

봄비는 촉촉하고,여름비는 시원하고,가을비는 처량하고,

겨울비는 무척 차가운 느낌.

오늘비는 아마도 처량하고 차가운 느낌의 중간쯤 되지 않을까 싶네요.

길가 은행잎이 비처럼 쏟아지는 거리를 달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밤에 와 있으니, 이비가 가을 끝자락에서 겨울로 가고 있다는 걸 알려

주는 것 같습니다.

귀가길에 홍대쪽에 들려 켄버스 액자를 몇점 구입해서 방마다 장식

했더니 훨씬 따스해졌습니다.

며칠전엔 귀여운 미니어쳐도 구입하고... 덕분에 용돈은 다 썻지만,

왠지 빈곳이 따스해 보여서 좋네요. 따스해 지기로 했거든요.

추신) 민봄내 작가님 소개하실 때 발음 좀.. '민봉래' 로 들려요.. ^^

왠지.. 아저씨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


신청곡 : 아침 먹고 땡... 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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