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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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이향미
2011.11.08
조회 37
입동과 함께 감기가 찾아 왔네요
그럭저럭 견딜 만해서 약도 안먹고 다녔더니 지금 목과 코가 정신없네요
토요일에 친정엄마가 오셔서 당신이 좋아하시는 오일장에도
가고 우중에 함께 다니면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전철역까지 배웅하고 집으로 오는데
뒤돌아 서서 가시던 뒷모습이 자꾸 잊혀지지가 않으면서
스산한 바람같은 한기가 마음에서 느껴지더라구요
더구나 만추의 거리 풍경까지
더해지더니 결국 마음이 몸에게 말했나 봅니다

-한번 앓고 툴툴 털고 일어날테니 좀 힘들더라도 이해해 줘..

누구나 그렇게 계절에 상관없이 맞이하고 보내고
다시 맞이하고 보내는
불청객같은 손님이 많지만 그래도 그리 나쁜 거만은 아닌 게
또 우리네 삶이겠죠

그럴바에는
억지를 부리지 말고 물이 흐르듯이 바람이 불듯이 살라,는
누구의 일침처럼
입동과 함께 힘내요, 힘! !

왁스-여정
봄여름가을겨울-10년전의 일기를 꺼내어
이기찬-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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