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저는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답니다.
2주정도 있었는데요 처음에 입원했을땐 기분이 홀가분 하더라구요.
그 동안에 못 본 영화도 보고 애니메이션도 볼 생각에 들떴죠.
그런데 매일 같은 일상이 반복되고 물리치료에 때마다 나오는 조금은
맛없는 식사들.. 그리고 더 힘들었던건 왜 이렇게 아내와 딸의 얼굴이
떠오르던지.. 집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입원을 하다 보니 하루에 한번
잠깐 얼굴을 보고 갈때마다 더 보고 싶고 반갑더라구요.
그런데 우리 딸은요 환자복 입은 아빠의 모습이 낯설은지 안오려고
하더라구요.
밤마다 아이가 부른 곰세마리 동영상을 봤는데요 눈물이 울컥 했답니다
아빠를 위해서 부른 율동과 곁들인 곰세마리는 봐도 또 봐도 저를 감동
시키기에 충분했답니다.
지금은 퇴원해서 매일 딸아이의 재롱을 보는데 낼 부터는 다시 출장이
있어서 며칠동안 또 못 볼거 같아요. 보고 싶을거 같은데 어쩌죠?
김범수 -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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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동영상을 보고 나서 울뻔 했어요
박만희
2011.11.07
조회 4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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