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니. 날씨가 쌀쌀하네요 ^^
어제 수능을 본 동생을 마중하러 동생이 수능을 보고 있다는
고등학교 앞에 갔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고등학교라는데를 간 것 같아요
벌써 저도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언니랑 저랑 같이 가서 언니는 정문을 저는 후문을 맡아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5시부터 갔는대 아무도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45분쯤 되니까 학생들이 나오더라구요
우루루 나와서 그런지 동생 얼굴이 갑자기 기억이
안나기도 했어요 비슷비슷하게 다들 생긴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저 멀리서부터 동생이 딱!! 보이기 시작한거 예요
아마 지금까지 본 동생의 모습중에 가장 반가웠던 적이
아니었나 싶었네요
동생은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언니들이 왔다고
반가워 하더라구요
동생이 부담스러워 할까봐 수능얘기는 안하고
동생이 먹고싶어하는 스파게티를 사줬어요 ^^
수능끝나고 뭐 하고싶은거 없다고 계속 물어봤는대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ㅋㅋ 그냥 잠만 자고 싶다고
그래서 동생을 데리고 집에 와서 가족들과 또 다시 맛난
밥을 먹었습니다. 동생은 오늘도 일찍 학교로 갔어요
동생 수능이 끝나니 제가 다 설레이네요 못봤든 잘봤든
자기 인생을 개척해 나가야 하는 동생에게 힘을 주고 싶었어요
저는 옆에서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해줬는대
언니도 응원해 주실꺼죠?^^
동생이 들으면서 힘이 났다고 하는 노래 신청할꼐요
옥상달빛- 수고했어,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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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마중하러 갔습니다.
우수나
2011.11.11
조회 4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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