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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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종묘공원에 있는 사람들
조진관
2011.11.15
조회 49
나는 매일 아침 종로를 지나갑니다 .
하지만 그냥 종묘공원을 그냥 아무 의미 없이 지나쳐
갑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내 일 때문에 종묘공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바닥에는 술병이 난무하고 거리의 천사가 된 듯 한 사람들이
바닥에 누워 있는 모습을 일주일에 한번은 보게 되는데요.
왜 그렇게 거리에서 보내는 것인가 무척이나 궁금하기에 한번은
물어보았지요. 그런데 나에게 던져진 말 한마디는 당신이 무엇이길래
물어보느냐구 하더군요.
아직 나이가 있는데 왜 거기에서 날씨도 추워지는데 그렇게
삶의 끝을 허무하게 보내려는지 도대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사람이라면 아무리 자기 인생을 포기한다고 하더라도 포기 하기엔
아직 멀었는데 무슨 의미에서 포기해야 하는지 난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나 또한 내 인생에서 포기 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안해보았겠습니까. 하지만 그 누구인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조금 생각을 바꾸시는게 어떠하신지 물어보고 싶어집니다.
종묘공원은 종로구인데 구청이나 주민센타에서 모를리 없을텐데
그렇게 방치 한다는 것은 같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안타깝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 사람들에게도 자기 자신의 희망과 꿈이 있을텐데
어찌 그런 일이 있단 말입니다.
조금이나마 신경을 쓰고 함께 살아가는 서울 시민으로써
노력 해야 본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날씨가 더 추워져만 가고 그 사람들 어찌 하란 말입니까.
정말이지 그 사람들 볼때마다 내 마음이 아픕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입장에 있는 사람도 아니고
나도 살아가려 힘이 드는데
그저 마음이 아플 뿐입니다.

** 신청곡: 사랑하기에 -------------------- 이정석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 이승환

보고싶다 ---------------------- 김범수

바람바람바람 ------------------ 김범룡

거리에서 ----------------------- 성시경



** 윤희님 종로을 지나갈 때마다 마음이 아파서 우째요.
날씨가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맑은 목소리 아주 잘 듣고 있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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