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건강을 자부하던 남편 갑작스레 폐암말기판정받고 등뼈로전이되서 14시간을 수술받은지 1년8개월 살아줘서 고마운데 갑작스레 다리가 아프다해서 병원에갔더니 골반뼈에 암세포가있었는데 콩알만하던것이 커져서 뼈가 골절이 될정도로 전이가돼었어요.
그래서 수술을 받아야합니다.12월20일에 입원날짜 잡혔어요.크리스마스에는 병실에서 암투병중인 환자들과함께 할것같아요.
직장동료들은 절보고 그럽니다.힘들지않느냐구요.힘들죠.그래도 살아줘서 고마운데 일하면서 병간호하랴 올해는 고3딸아이까지 버거웠지요.
하하하 웃으면서 지내다보면 정말 함박웃음웃을일 생길거라 믿으며 열심히 일했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있죠.
딸아이에게 정말 미안하네요. 학원한번 보내주지못했는데 혼자서 열심히 공부해줘서 감사하죠.아마도 크리스마스가 돼면 대학도 결정이 나있을겁니다.자기 공부하기도 힘들텐데 언제나 엄마건강걱정을 먼저 해주는 착한딸 담임선생님께도 많은 칭찬을 받고있답니다.남들다가는 학원한번 가지않았는데 반에서 5등안에는 꼭 해줘서 늘 힘을주웠죠.
언제나 건강자신하면서 맨날 술로지내던 남편 에구 지난 이야기하면 무엇하겟습니까 이번 수술도 잘받아서 꼭 빨리 완쾌되기을 힘주세요.
두딸들에게 미안한 성탄절이돼겠지만 수술이잘되길 기도할뿐입니다.
이루의흰눈 라디오청취하느랴 늘 엠피을 귀에꼽고있다고 잔소리하는 남편에게 아자아자 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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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하면서 크리스마스을 보내야합니다.
최미선
2011.11.23
조회 5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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