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씨, 이젠 제법 코끝이 빨개지는 겨울이에요, 겨울!
물론 정신나간 날씨덕분에 가끔은 늦가을이 다시 온건 아닌가...
의심이 되기도 하지만 말이에요~
제법 추워진 겨울을 기념하여 혼자 부산여행을 다녀왔답니다.
물론 친구가 부산에 있어서 완젼한 혼자는 아니였지만...
3년만에 다시 찾은 부산은 예전 그대로였지만,
제 마음은 예전과는 달리 조금 어른스러워진 것 같았어요.
무언가 채우기 위한 여행이 아니라,
마음 속 지저분한 생각들을 비우기 위한 여행.
시간에 쫒기고 볼거리들에 얽매이는 여행이 아닌,
나를 찾고 나를 비우는 여유로운 여행이였답니다.
혼자 밤바다에 앉아 친구를 기다리면서 보낸 시간도
너무 소중했고요~
친구들은 왜 혼자 가냐며 걱정 아닌 걱정을 했지만,
둘이 갈때도 있고 혼자 갈때도 있고..
여행이란게 원래 그런거 아니겠어요~~
1박2일간의 짧았던 부산여행을 뒤로하고,
이제 다가올 2012년을 준비하려고요~
잘 비우고 잘 정리해서 내년엔 올해 했던 실수들 줄여보려고요~
겨울바다와 했던 약속은 아마 제 맘에 깊게 자리잡고 있겠죠.
윤희씨, 그리고 꿈음가족분들
모두모두 사탕처럼 달콤한 한해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신청곡
푸른하늘 - 겨울바다
김연우 -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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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
오인옥
2011.11.29
조회 6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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