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그 때의 당신모습을 그리며...
강용민
2011.12.05
조회 45
윤희씨,

어제보다 더 추워보이는 하늘을 오늘은 한 참이나 바라봤어요

아파트 창가로 내다 보이는 그 하늘을 멍 하니 바라보고 있으니

우리 두살 짜리 꼬마가 엄마 옆에 나란히 서 있어주네요

뭔지 모를 허전함과 서운함에 하루 종일 바람빠진 풍선처럼 맥을 못추네요

제에게 내나무로 불리는 우리 남편과 어제 약간의 감정전쟁을 치루고

오늘은 휴전중.

잠시주어진 휴전속에서 그와 나를 되돌아 봅니다

그래도 한때는 내 마음 전부였는데....

어쩌다 보니 어젠 서로가 서로에게 가시가 되기도 하고 ....

연애시절엔 정말 나자신보다 더 많이 사랑했었는데

이젠 그런맘이 어딜 가버린건지...


애민해진 엄마를 배려해서인지 우리 아들은 오늘 일찍 잠자리에 드네요

오늘밤엔 맺혀 있는 이 감정의 선을 풀수 있어야 할텐데...


내나무를 기다리며 적어 봅니다


<신청곡> 김범수- 보고싶다
- 제발

박정현- 편지할게요
-나의 하루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