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말 금요일을 사랑하고 좋아합니다.
오늘 오랫만에 신랑이 일찍온다고 하기에 좋아하는 막걸리와 이것저것을 먹고 기분좋게 있었습니다.
8개월된 딸아이가 있기에 많이 먹지는 못하고 딱 두잔..
우리 공주 목욕시키고 재우고 나니 8시..
갑자기 문자하나가 신랑 전화로 옵니다.
대학동창님..."바쁘냐?" 한마디..
그 한마디에 저는 아랑곳하지 않고 쌩 나가버립니다.
이 추운데.. 난 아이낳고 변변하게 외출한번 못했는데...
아.. 이밤에 모든게 서럽고, 슬프고, 허하고..그러네요..
아이는 자고, 93.9를 틀었네요. 그 어느때보다 저를 반겨주고, 저의 마음을 다독여 주시네요.
음악 듣고 마음 가라앉히고, 젖병소독된 것 정리하고 천천히 자야겠어요.
박효신의 "바보"가 듣고싶어요. 신청부탁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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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신랑님
정선미
2011.12.09
조회 4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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