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
"왜에?"
"저 있죠~~겨울 방학때 공부 열심히 할거에요!"
"어머! 웬일이니?
"왜 그런 생각을 했어?"
내년에 3학년에 올라가는 아이는 내신이 50%가 반영이 된다는 이유로 제 딴에도 공부를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나 봅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감동을 먹었네요.
속으로 "어머 얘 빈말이라도 고맙다~~"
엄마 마음이 이런 걸까요?피식~~웃음이 납니다.
오늘 중간고사가 끝났는데 점심 무렵에 2만원 갖고 나간 아이가
여덟시가 다 되어 들어 왔네요.
시험은 엉망으로 쳐 놓고 무신 뒷풀이를 이렇듯 거창하게 하고 오는지 원~~~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긴 할려는지...??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곱고 차분한 목소리 여전 하시죠?
작가님의 안부도 여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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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폭탄선언
유연희
2011.12.09
조회 4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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