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8일)
저녁 10시에서 30분 사이 쯤이면
제가 집사람 마중을 가서 만나고, 집으로 함께 오는 시간입니다.
차 안에서 이 프로그램을 들을 시간이기에
이렇게 방송을 빌려 축하 메세지를 전하려고 합니다.
오늘이 집사람 마흔 두번째 생일입니다.
지금은 '나'나 집사람 모두 겉으론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하지만
물질이라는 것으로 인하여, 건강이라는 것으로 인하여,
마음으로 힘겨워 하고
묵직한 부담감을 안고 지내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렇다고
우리들의 사이가 그런 것은 결코 아니구요,
두손 꼭 붙잡고, 힘을 내고, 열심히
즐겁게, 하루 하루 지내자고 하고 싶은 오늘입니다.
집사람의 살아온 딱 반을 나와 함께 했답니다.
두 아들녀석이 집에 가면 생일 케익을 켜고 기다리고 있을 것이구요,
무뚝뚝하고 투박한 가족의 일상이지만,
오늘도 이렇게 함께 하고 있음에 감사하답니다.
"생일 축하하고, 사랑한다! 오영애!"
신청곡 이범용,한명훈의 "꿈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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