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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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신청합니다^^
김성대
2011.12.13
조회 71

안녕하세요 윤희님!! 이번 주말에 있을 결혼 준비로 너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어 잠시 열혈 애청자의 자리를 내려놓은 새신랑입니다^^

꿈음을 알게된 시기가 아마 여자친구를 처음 만난 시기였나 봅니다.. 이제 서로 만난 지 4년이 훌쩍 넘은 시간에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이렇게 방송의 힘을 빌려 아름답고 편안한 윤희 님의 목소리로 프로포즈를 부탁드려요..

서로의 고모와 이모의 소개로 저희는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겹사돈이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셈이죠^^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어 다른 커플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고, 그 만큼 서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구요..

중간중간 흔히 얘기하는 위기의 순간도 많았지만(^^), 그러한 시간을 다 지나고 이제 결혼이라는 새로운 출발점 앞에 서 있습니다.. 참고로 제 여자친구는 저를 위해 식사를 준비하는 일이 앞으로의 결혼 생활에서 가장 기대된다는 post 내조의 여왕입니다^^

9월 말 상견례가 끝나고 생각보다 빠른 시기에 결혼 날짜가 잡혀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너무 힘들어하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앞으로 더 어려운 일들이, 더 힘든 시간이 많을 지도 모르지만 이제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만큼 서로 의지하고 배려하며 아끼는 마음으로 살아가자구요..

마침 오늘이 음력으로 여자친구의 생일입니다.. 아마 이 사연이 방송된다면 늘 그랬듯이 우리의 주 데이트 장소였던 한강 변 차 안에서 이 방송을 듣게 되겠네요^^ 오늘도 병원 일에 너무도 많이 치였을 여자친구를 위해 생일 축하와 함께, 웨딩사진의 모습처럼 이제 서로 다른 곳이 아닌 같은 곳을 향해 바라보며 앞으로의 결혼 생활을 정말 행복하게 하자는 얘기 꼭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주 결혼 축가이기도 한 김동률의 "감사" 신청합니다.. 참고로 여자친구는 저에게 이 노래를 꼭 부르라고 하는데 소화하기가 쉽질 않네요^^ 비교되겠지만 다시 한 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며 예행연습을 해봐야겠습니다^^

감사드리구요, 윤희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우리 정말 행복하게 잘 살자 땡그나(여친 애칭이에요^^)!!

사랑해 영난아~~

p.s 결혼식 끝나고 돌아오면 다시 열혈 애청자의 위치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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