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씨 메리크리스마스^^

오늘 애인이랑 데이트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버스가 안오는거에요...

더 기다릴까하다가 너무 추워서 지하철 타고

집으로 나가는 출구로 나가는데

나이많이 드신 할머니께서 총각 가는길이면 가는길까지만

보자기포랑 쇼핑백을 들어주면 안되겠냐고 하시더라고요...

몇명한테 부탁하셨을거 같기도 하고 너무 추워서

고민도 안하고 들었어요...

할머니께선 가는길까지만 들어주라고 하셨지만

할머니 댁까지 들어다 드렸더니 맘이 편안합니다^^

애인한테 전화 해서 이런일이 있어서 좀 늦게 집에 도착했다 했더니

날도 추운데 왜그랬내고 그러길래

크리스마스날이잖아~~ 했더니

애인은 미안하다며 오빠 너무 추운데 고생했을거 같아서

그랬다고 그러네요...ㅋ

집에와서 생각해 보니까

버스가 늦게 와서 제가 지하철을 탄것은 아마도

크리스마스날 저의 도움이 필요한 할머니를 만나게 하기 위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헤헤

윤희씨 신청곡 하나 신청하고 가요

애인이랑 듣고싶은 양파&이승환이 "그대아니었음"

부탁드리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