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무명
2011.12.30
조회 90
저는 한여자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어요.

하루하루 몇통의 문자와 전화를 주고받던 그녀에게서 2주전에 연락이 갑자기 끊겼어요.

그리고 지인을 통해 알게 된 것은 그녀가 제가 부담스러워졌다는 군요..

일주일정도를 잠시 그녀에게 연락을 하지 않고, 저도 저 자신을 돌아보며 12월 30일 오늘 그녀에게 할 말을 연습에 연습하며..

그리고 2주만에 통화하게 되었어요.

근데 연습했던 말은 모두.. 모든게 뒤죽박죽이 되더군요..바보처럼..

그 이유는 그녀에게 들은 말로 인해서..

그녀는 한달반전에 오랫동안 사귀던 남자 친구와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바보같이..그걸 못잊고 주말에도 방에서 못나오고 혼자 있기만 한다네요.

친구도 잘 만나지 못하고..

정신과 병원 의사인 그녀인데도.. 자신의 상처는 치유하기 힘든가 보네요.

그리고 연락을 이제 그만해 주었으면 한다고 합니다.

너무 힘들다고 하구요.

아직 대학원생인 저에겐 할 수있는게 없네요..

근데 난 그녀를 잊을 수 없을 것같아요. 힘내라고 전화만 할걸 ..감기 조심하라고 말만 하고 끊을 걸..

왜 그런말을 준비해서 이렇게 끝나게 만들었을까..

하지만 제일 걱정되는 건 그녀의 우울증이에요..

바보처럼 이제 떠나버린 여자인데도.. 그녀가 그렇게 지내는 걸 바라지 않아요..

운동을 해보라고, 즐거운 음악을 들어보라고, 재미있는 소설을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어도 울먹이며 그만 연락해달라는 그녀에게 미안해서 할 수없네요..

바보같이.. 난 왜 그녀를 좋아하게 된 거지..

왠지 예전에 저를 좋아했던 여자를 인연이 아닌 것 같다며 찬 내가 벌 받는 것 같네요..

신청곡
박효신-눈의꽃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