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여자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어요.
하루하루 몇통의 문자와 전화를 주고받던 그녀에게서 2주전에 연락이 갑자기 끊겼어요.
그리고 지인을 통해 알게 된 것은 그녀가 제가 부담스러워졌다는 군요..
일주일정도를 잠시 그녀에게 연락을 하지 않고, 저도 저 자신을 돌아보며 12월 30일 오늘 그녀에게 할 말을 연습에 연습하며..
그리고 2주만에 통화하게 되었어요.
근데 연습했던 말은 모두.. 모든게 뒤죽박죽이 되더군요..바보처럼..
그 이유는 그녀에게 들은 말로 인해서..
그녀는 한달반전에 오랫동안 사귀던 남자 친구와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바보같이..그걸 못잊고 주말에도 방에서 못나오고 혼자 있기만 한다네요.
친구도 잘 만나지 못하고..
정신과 병원 의사인 그녀인데도.. 자신의 상처는 치유하기 힘든가 보네요.
그리고 연락을 이제 그만해 주었으면 한다고 합니다.
너무 힘들다고 하구요.
아직 대학원생인 저에겐 할 수있는게 없네요..
근데 난 그녀를 잊을 수 없을 것같아요. 힘내라고 전화만 할걸 ..감기 조심하라고 말만 하고 끊을 걸..
왜 그런말을 준비해서 이렇게 끝나게 만들었을까..
하지만 제일 걱정되는 건 그녀의 우울증이에요..
바보처럼 이제 떠나버린 여자인데도.. 그녀가 그렇게 지내는 걸 바라지 않아요..
운동을 해보라고, 즐거운 음악을 들어보라고, 재미있는 소설을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어도 울먹이며 그만 연락해달라는 그녀에게 미안해서 할 수없네요..
바보같이.. 난 왜 그녀를 좋아하게 된 거지..
왠지 예전에 저를 좋아했던 여자를 인연이 아닌 것 같다며 찬 내가 벌 받는 것 같네요..
신청곡
박효신-눈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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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될까요?
무명
2011.12.30
조회 9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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