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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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김윤정
2011.12.30
조회 59
"
힘든 시절을 함께한
혹은
어떤 시절을 함께 힘들게 보낸
사람들을 잊는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그 시절이
(당시에는 느끼지못했겠지만)
서툴고, 쉽게 설레이고, 치열한,
눈부시게 찬란해마지않는,

20대라면 더더욱.


그러니
그 시절과 그 시절 속 누군가를
애써
부정하고
후회하고
잊으려하는
그런 노력은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언젠가부터 생각했다


그냥 그렇게 놓아 두고 있다
"

오늘 저의 일기예요.
이런 일기를 또 쓰는 걸 보니
서른 중반의 저는 또 이십대를 추억하고 있나봅니다.

지금껏 돈독히 연락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연락이 끊긴, 혹은 끊은 사람들도 있지요.

연락하고 싶다는 생각도 이젠 접어 두었었는데,
내년엔 어떨지.


토이의 "안녕 스무살" 신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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